감가상각이 거의 없는 물건을 신품으로 구매한 다음 빠르게 미개봉 중고로 판매하여 현금화하는 방식의 카드깡이 진행된다. 이런 수법은 단속해 봐야 구매 후 단순 변심이라고 둘러대면 처벌할 근거가 사실상 없다. 물론 이를 사전에 짜고 한다면 여신법 70조 ‘나’ 목에 저촉되어 처벌받는다.
카드실적을 쌓거나 신용카드 현금화를 위해 대리결제로 카드깡 금액의 몇% 내외로 할인하여 대리구매를 해주는 방식도 주로 쓰인다.
좋좋소 시즌 5에서 백인터네셔널이 이 방법을 이용하여 국가에서 나온 지원금을 현금화하는 모습이 나왔다. 약 4천만 원 정도 남았는데 회사를 위한 물품 구입 명목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이를 역이용하여 만일 걸려도 비품이라고 뻥칠 수 있는 노트북을 잔뜩 구매한 후 당근마켓을 통해 조금 싸게 팔아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으로 바꾼 것이다.
환불제도를 악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마트 쇼핑백을 가져오면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환불해주는 제도를 악용하여, 카드로 대량의 쇼핑백을 구매한 뒤에 이를 환불하여 현금을 얻어낸 사례. # 결국 해당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하자 이마트 측에서는 대여가 아닌 구매로 바꾸었고, 가지고 와도 보증금 지급이 아닌 결제수단을 통한 환불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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