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통해 상품권(전자선불지급수단)을 싸게 구입하여 되팔아 차액을 얻는 행위. 상품권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환전상들도 많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한도도 100만원 짜리인지라 진짜 돈이 필요해서 카드깡이나 현금서비스 대용으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카드혜택을 뽑아먹기 위해[8]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일부 사람들은 세금 문제로 인해 아예 사업자까지 차려 놓고 이걸 했다. 거기에 여신법 조항의 적용대상이 아닌 체크카드는 아예 상품권 한도가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체크카드를 통해 거액의 상품권을 사다가 내다 팔았다. 이에 대항하여 카드사들도 상품권 구매는 카드 실적에서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다. 여러 루트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있으나 마나한 ‘허위 매출’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
한동안 금융투자상품권을 통해서[9] 상품권 환전 수수료를 거의 내지 않고 카드깡을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인해 신용카드를 통해 금융투자상품권을 구입할 수 없게 되었다. 여러 간편 결제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에는 페이코 포인트 같은 제휴 서비스와 연계하여 현금화하는 루트도 있다.
티메프 사태도 이와 관련이 있는데, 티몬 측에서는 아예 이 상품권깡을 회사 차원에서 저질렀다. 상품권을 들여와 10% 할인이라는, 출혈경쟁에서도 보기 힘든 파격적인 할인가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식으로 긴급 자금융통을 진행했던 것. 이는 결국 대규모 구조의 상품권깡이나 다름 없었으며, 이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융통해야 했을 정도로 자금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티몬 사태의 도화선에 불을 붙자 이 행위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역시 지급 중단 사태와 함께 최종적으로 파산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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